세상 끝의 집: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우리는 병약함의 시련이 영원한 기쁨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느님의 뜻에 유순한 마음으로 자신을 의탁해야 한다. - 카르투시오회 헌장 27-7, 적기/line by line 2019.12.25
160819: 뉴스룸 평화의 소녀상 위로 워싱턴의 밝은 햇빛이 내리 쬡니다. 오랜만의 시내 나들이입니다. - JTBC 뉴스룸, 임종주 워싱턴 특파원의 리포트 중, 적기/line by line 2019.08.16
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 歲寒然後知松栢之後凋 겨울이 되어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게 된다 - 유배 간 추사 김정희가 제자이자 벗인 우선 이상적을 위해 고마움을 담아 그린 세한도의 발문 중, 논어, 적기/line by line 2019.07.10
여름의 풍속 단 하루였지만 그날 점점이 발자국을 찍으며 돌아다닌 서울 풍경은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다. 그 시간을 가슴에 문질러 탁본 뜬 힘은 아마 B에 대한 고마움이었던 것 같다. 그 어렴풋한 그림 속에는 맑고 뜨거운 날씨, 달궈진 아스팔트, 더위, 현기증, 햇빛에 표백돼 바스러질 듯 잘 마른 풍경이 담겨 있다. 그리고 여름, 손 가리개를 만들어 햇빛을 가리고 선 나의 모습도. - 김애란, 잊기 좋은 이름, 적기/line by line 2019.07.07
비포 선라이즈 s: If there’s any kinds of magic in this world? k: A world where nothing’s ever as it seems s: It wouldn’t be any of us k: But maybe in our silver lining dreams s: Who cares really? k: Who cares about timing or reasons why s: It’s almost impossible to success but, k: But in everything we thought we needed s: Not you, or me k: Not in what we thought we believed in s, k: But just this little space.. 적기/line by line 2019.07.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