적기/line by line

lucky happy enjoy

wheresmyvertigo 2023. 3. 23. 02:25

미스터치는 거의 매번 나오죠. '음'이 너무 많으니까. 그래도 그게 목적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. '음악'이 먼저 들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. 음 하나 하나보다.

 

음들이 모여서 음악이 되는 거긴 하지만 음 하나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좀 더 큰 그림을 항상 보려고 노력을 해요. 그래서 항상 클라이맥스가 어딘지, 큰 그림이 보이게 연주를 하려고 해요. 거의 모든 음악엔 클라이맥스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에 그 아름다운 부분이 계속 아름다우면, 또 아름답게 표현하고 계속하면, 나중에 다 들었을 때는 이 중요한 이 순간이 아름답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 거예요. 그러니까 아름다운 부분, 아니면 내가 특별하게 살리고 싶은 부분을 '아낀다'고 해야 되나요? 그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인 것 같아요.

 

- 유퀴즈, lucky happy enjoy, 조성진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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